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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으로 인해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비증식 당뇨망막병증과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단계를 나눕니다.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출혈이 생기고, 허혈성 변화로 신경에 부종이 생깁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황반에 부종이 생기면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합니다.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이 더 진행하여 망막에 새로운 혈관이 자라면 증식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신생혈관은 쉽게 터지고 눈 속에 출혈을 유발합니다. 혈관 및 반복되는 출혈은 섬유성 조직의 증식을 유발하고, 견인성 망막박리 등의 합병증으로 실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광응고술, 눈속 항체 주사, 유리체 절제술 등의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시행되어야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초기 당뇨망막병증은 환자의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든 당뇨병환자는 정기적인 망막검사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
황반이란, 망막의 중심부위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이곳에 드루젠이라는 침착물이 쌓이거나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오는 질환이 황반변성입니다. 원인은 노화가 가장 크며,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도근시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 자외선 노출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건성황반변성은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신경에 침착되는 것으로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서서히 시세포가 파괴되어 시력이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습성황반변성으로 변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필요합니다. 습성환반변성은 맥락막 신생혈관이 자라며, 출혈, 삼출물 등으로 시세포를 파괴하여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진행이 빨라서 수 주 내에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금연, 혈압과 체중을 적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선글래스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겠습니다.
망막혈관폐쇄
망막정맥폐쇄
눈 속 망막 신경의 정맥이 막혀서 순환장애가 발생하고, 춣혈, 부종으로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혈압, 당뇨병, 색전이나 혈전, 나이 (50-70대)가 관련이 있습니다.
황반부종이 동반되면 시력저하가 발생하며, 자연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더욱 악화되고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신생혈관이 생성되어 유리체 춣혈,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반부종에는 안내 주사치료와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고, 신생혈관이 생성되면 범안저광응고술이 필요합니다.
망막동맥폐쇄
망막의 동맥이 막히는 질환으로 뇌경색과 유사합니다. 동맥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갑작스럽게 시력이 저하됩니다. 24시간 내에 망막 혈류를 회복시켜야하며, 늦어지면 시력회복이 어렵습니다. 내과 진료를 통해서 폐쇄의 원인 질환을 찾고 관리해야 합니다.
고혈압망막병증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손상으로 망막동맥의, 출혈, 삼출, 경색이 나타나고, 황반 및 유두부종이 발생하여 시력이 저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망막의 세동맥이 약간 경화되고 좁아지지만 증상이 없는 1단계부터 유두부종, 출혈이 동반되어 시력이 저하되는 3,4단계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은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직입니다. 망막 혈관의 상태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비문증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며, 눈앞에 날파리나 모기 같은 검은 점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안구는 투명한 젤리와 같은 유리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유리체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유리체가 망막으로부터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후유리체박리라고 합니다. 이때 응축된 유리체 덩어리가 생기면서 그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 비문증입니다. 비문증상이 있는 후유리체박리 환자의 15%정도에서 망막열공이 발생합니다. 망막열공은 방치하면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박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비문증이 발생하면 망막열공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안저검사가 꼭 필요합니다.